'수원시 화장실 문화' 세계로 퍼져나간다

  • 등록 2018.12.20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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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WTA, 라오스 루앙프라방에 화장실 건립

 

[중앙뉴스미디어] 수원시와 WTA는 20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씨엥통 사원에서 ‘수원화장실’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와 WTA가 함께하는 ‘화장실 건립 지원 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이번 화장실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왓 씨엥통 사원 내에 지어졌다. 왓씨엥통 사원의 기존 화장실을 증·개축한 수원화장실은 연면적 80.9㎡로 남·여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 등을 갖췄다.

남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2개·소변기 4개·세면대 2개가 있고, 여자 화장실에는 대변기 4개와 세면대 2개가 있다. 장애인용 화장실에는 대변기와 세면기가 각 1개씩 있다.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해 5개월 만에 완공했다.

왓 씨엥통 사원은 하루 평균 500여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루앙프라방의 대표적인 불교사원이다. 그러나 기존 공중화장실 시설이 낡고, 고장으로 일부 시설만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철 WTA 사무총장, 순 마니봉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광마케팅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철 사무총장은 “수원시와 WTA는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관광지 등에 공중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원화장실이 지역주민과 왓 씨엥통 사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 마니봉 국장은 “수원시와 WTA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화장실이 열악한 루앙프라방에 화장실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원화장실이 잘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왓 씨엥통 사원 관계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6개국 33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이종덕 기자 기자 ja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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