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천시, 청년 맞춤형 지원 집중…"처음 마주한 청춘을 슬기롭게"

  • 등록 2025.06.18 11: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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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본격 추진…청년 활동공간 및 소통의 장 마련

 

[ 중앙뉴스미디어 ] 부천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상생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본격적인 청년 지원에 나섰다. △참여․권리 △일자리 △교육․문화 △주거 △복지․자산형성 등 5대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시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는 정장 대여, 응시료 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실무 경험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문화비․주거비 지원, 정신건강 관리 등으로 청년의 전반적인 삶을 꼼꼼히 챙긴다.

 

 

 

◇ 청년 맞춤형 공간 조성…청년들의 소통과 참여 기회 확대

 

부천시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3개 구 권역별로 커뮤니티 공간을 균형 있게 조성하고 있다. 원미구에는 2019년부터 ‘원미청정구역’이 운영 중이며, 오정구에는 지난 6월 17일 ‘오정청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약 999.9㎡ (300평) 규모로, 세미나실․상담실․스터디룸․카페 등 청년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소사구에는 오는 9월 중 ‘소사청정구역(가칭)’이 심곡도서관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공간은 청년디지털인쇄소․인터뷰룸․미디어창작실․공유부엌․동아리실 등을 갖추며,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행사도 있다. 매년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부천 청년주간행사’에서는 정책 특강, 토크쇼, 청년정책 관련 부스, 축하공연 등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년들이 부천시장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행사인 ‘영톡스 클럽’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신학대, 수주고 학생들과의 대화에 이어, 올해는 지난 13일 유한대학교 학생들과 청년정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소통을 이어 나가며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실무 경험부터 맞춤형 컨설팅, 정장 대여, 응시료 지원까지…실질적 취업 지원

 

부천시는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관내 대학과 시청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이 협력해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유용한 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일드림센터’는 관내 기업과의 일자리 연계, 취․창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부천청년리더샵’에서는 직무적성검사, AI 취업 지원 솔루션, 현직자 멘토링 등 청년 한 명 한 명에게 적합한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면접 준비에 드는 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청년리더샵과 벨레토 매장에서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대상은 18~64세의 부천 시민 및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관내 대학교 재학생이다. 특히, 올해는 정장 대여자 중 39세까지의 청년들은 정장 대여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지정된 매장에서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력서에 필요한 증명사진도 무료로 찍을 수 있다. ‘부천 청년 사진 드림(Dream) 사업’으로, 부천에 주소를 둔 18~39세의 미취업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무료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통해 19~39세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등의 응시료를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올해는 11월 30일까지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문화․주거 비용 분담 및 목돈 마련 지원…청년들의 부담은 덜고, 마음 건강은 챙기고

 

부천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19세(올해 기준 2006년생) 청년은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아 연간 최대 15만 원까지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힘쓴다. 국토교통부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통해 본인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본인과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최장 24개월 간 지원한다. 현재 2차 사업을 통해 부천에서는 총 592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청년의 정기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청년기본소득’도 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해서 10년 이상 거주한 24세 청년은 1인당 100만 원을 부천페이(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기도에 거주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인 19~39세 청년 노동자가 2년간 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만기 시 총 580만 원(현금 480만 원과 지역화폐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진행해 일하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청년들의 정신건강도 세심하게 챙긴다.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외래 치료비 지원, 스트레스 교육, 청년 공간 방문 심리 상담 등을 포함한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운영해 눈에 보이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 돌보기에도 신경 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정책은 청년들을 위한 것을 넘어, 부천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중요한 밑그림”이라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고민해, 청년들이 꿈꾸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예 기자 jan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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