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전라남도는 18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농아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17회 전남 농아인 대회가 열려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권익 증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영암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협회장 백성구)에서 주관한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박문옥 전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장애인단체장, 농아인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농아인대회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그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립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톡!톡! 수어로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1부 기념식은 소림학교 꿈자람 무용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격려사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2부 행사로 열린 35회 수어문화 예술제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연극, 노래 등 다양한 수어공연을 선보이며 수어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농아인에게 자긍심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전남행복버스를 통한 건강 기초검진과 이·미용 서비스, 도 장애인복지관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백성구 협회장은 “농아인의 언어와 문화가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자리잡도록 농아인의 권익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농아인 가족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도록 실질적 복지정책 추진에 힘쓰겠다”며 “보다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장애인께서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