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의 장기화에 따라 축산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안성시가 폭염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폭염 피해 접수 현황에 따르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2,451건의 축산농가 폭염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100만 두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다.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 최대 축산지역인 안성시가 폭염 피해 총력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안성시는 전국 3%, 경기도의 15%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으로 지난 6월부터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하여 주말·공휴일 포함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농가별 전담공무원이 매일 수시로 축산농가에 전화 예찰하여 폭염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 및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신규 편성하여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5톤과 차열페인트 1톤을 추가 지원하고,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감면 건의 등 축산농가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상기후와 극한 폭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주문했으며 “축산농가에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난에 예방대책을 미리 마련하여 주시길 바라며, 근본적인 축사시설 개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성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예산 16억 원을 편성하여 ▲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4백3십만 두) ▲ 면역증강제 16톤 지원 ▲ 안개분무시설, 단열시공 등 시설·장비 지원 ▲ 폐사축 랜더링 처리 지원 등 폭염 피해 대응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