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초미세먼지 오염원 규명 연구로 국제학술대회 주목받아

  • 등록 2025.08.06 08:50:29
크게보기

- 입자형상 분석 오염원 추적기술, 'SEEP 2025'에서 발표

 

[ 중앙뉴스미디어 ]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지역 초미세먼지(PM-2.5)의 입자형상 분석과 오염원 규명에 관한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SEEP 2025(Sustainable 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Policy)’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SEEP’는 환경공학 및 지속가능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지의 환경 분야 석학과 정책결정자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국제포럼이다.

 

매년 수백 건의 우수 연구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채택되며, 발표 자체만으로도 연구의 우수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인천시 도심지, 항만, 매립지, 제철소 인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채취한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의 입자형상과 화학성분을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유입기류의 역궤적 분석을 함께 수행해 특정 오염원의 유입 경로와 초미세먼지 형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분석 결과, 국외 유입기류가 공업지역을 통과할 경우, 황 성분을 다량 포함한 육각기둥형 초미세먼지가 다수 관측됐다.

 

또한, 일부 지점에서는 폐금속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1㎛ 이하의 구형 알루미늄 극미세먼지도 검출됐다.

 

이는 산업 활동으로 인해 유입되는 오염원을 입자 단위에서 규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초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정밀 분석 기반의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환경문제가 국경을 초월한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초미세먼지 오염원 규명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학술교류와 정밀 분석 연구를 병행해 인천시의 환경정책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이종덕 기자 janmedia@naver.com
저작권자 ©중앙뉴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로 40번길 20, 402호 / 대표전화: 031-871-0113 | 제보 및 문의: 010-2382-0112 제호 : 중앙뉴스미디어 | 등록번호 : 경기 아 51849 | 등록일 : 2018-04-30 | 발행일 : 2018-04-30 | 발행인 : 이미예 | 편집인 : 고광표 | 청소년보호담당자 : 이미예 중앙뉴스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중앙뉴스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anmedi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