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홍천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근로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차적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홍천군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홍천군은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초까지 한국·필리핀·베트남 간 양해각서(MOU)에 따라 총 1,39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차례에 걸쳐 도입했다.
필리핀 산후안 890명, 산호세 278명, 로사리오 157명, 베트남 66명 등에서 입국한 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근로계약 체결과 안전교육, 범죄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뒤 각 농가에 배치됐다.
홍천군은 읍·면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을 수시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안정적인 근무 여건 조성에 힘썼다.
또한 의료비를 지원해 근로자들이 질병 걱정 없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러한 행정적 지원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참여로 이어져, 내면이장협의회(회장 김진훈)는 8월 2일 내면 고원체육공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하나 됨(ONE) 콘서트'를 개최하고 ‘추동복 나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을·겨울 의류와 신발을 기증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물품은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배부됐다.
이처럼 행정과 지역이 함께한 협력 속에서 근로자들은 짧지만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기며, 8월 21일 1차 출국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귀국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을 보장하고,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홍천군은 내년에 여러 해외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제도 개선 사항에 맞춰 행정·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함께 성장하는 농촌’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강원도홍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