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27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합천 역사체험관 건립 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2조의3에 따른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검토 절차의 일환으로,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는 기관사회단체, 이장단, 지역 주민, 관련 전문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단법인 전북경제연구원(용역사)이 역사체험관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뒤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역사자원의 활용 방향, 체험 프로그램 구성, 접근성 강화, 가족·어린이 중심 콘텐츠 확대 등 여러 의견을 활발히 나누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합천 역사체험관 건립 사업은 세계유산 옥전고분군과 합천박물관 일대를 연계한 체험·교육 중심의 복합 역사문화시설 건립 사업으로, 총사업비 60억 원(도비 50%, 군비 50%)이 투입된다. 체험·교육시설, 체험존, 휴게공간 등을 포함한 신축 체험관 1동을 조성하며, 현재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2025. 6.~2026. 2.)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용역 세부 내용과 기본계획 보완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방문객 중심 동선을 마련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역사문화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합천군은 공청회 후속 절차로 국가유산 사전영향 협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협의(문화체육관광부) 및 사전평가(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경상남도)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건축기획 및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단계별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2028년 착공 및 준공,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청회는 역사체험관 조성의 방향을 군민과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군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합천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관광 거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합천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