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원은 15년 전만 해도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가득했던 부지에 한강을 맑고 아름답게 보전하고자 경기도와 양평군의 지원을 받아 연꽃을 비롯해 수질과 토양 정화 능력이 탁월한 수생식물을 식재, 2004년 개원해 상춘원과 모네의 정원 등 연밭 4개소, 국사원, 연꽃박물관, 배다리, 세한정을 차례로 조성했으며, 양평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되어 환경교육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이후 천혜의 환경적 특성과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연간 약 5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세미원 지방정원 지정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으로, 정원의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연꽃, 연잎, 연자 등 수생식물을 소재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산업화를 추진하고 체계적인 수생식물 품종 연구 및 개량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교육센터로서 전문성을 가진 생태교육과정 개발, 정원박람회 등 관련 행사 개최가 가능해 졌으며 향후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자격 요건도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양평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증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먼저, 세미원을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해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세미원은 이제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합법적 기반위에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부족한 기반시설과 계절적 한계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을 비롯한 수도권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고품질의 생태관광을 제공함으로써 정원문화의 확산·보급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