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을의 사랑방 노릇을 해왔던 경로당이 6개월가량 운영되지 못하면서 어르신들은 정서적인 외로움과 우울감 등을 호소했으며 본격적인 무더위에 무더위 쉼터 기능을 해왔던 경로당의 운영 재개가 꾸준히 거론되던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전제로 경로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경로당 운영 재개에 앞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이용자 체온체크,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정기적인 방역소독, 경로당 내 일체의 취식 금지 등 꼼꼼하고도 세부적인 이행사항을 전달하고 세부적인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핫라인을 설치, 필요한 정보와 주의사항 등을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긴급하게 운영을 재개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스크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정영안 일산동구청장은 “갑작스런 운영 재개에 따라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지만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매일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 구입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내 경로당 149개소에 200매씩의 비말차단 마스크를 준비해 신속하게 배포하고자 한다”며 “이 외에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운영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청취해 이용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고도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