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하우스는 독거노인에게 건강·여가·일자리·숙식 등을 제공해 편안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과 주거복지시설인 노인공동생활가정의 두 가지 기능을 합한 형태다.
군은 11일 현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김경호 도의원 및 군의원,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둔리 카네이션하우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하우스는 약 7개여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건축연면적 192.8㎡ 규모에 지상 2층으로 증축됐으며, 사업비는 1억5600여만원이 들어갔다.
기존 1층은 작업장 및 경로당으로 2층은 공동생활가정으로 활용됨으로서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이 주·야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벗이 돼 외롭지 않게 여생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에는 백둔리와 가평읍 금대리 2곳에서 카네이션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은 마을 노인회에서 맡는다.
이날 김 군수는 “홀몸노인에게 외로움은 큰 위험요인인데 공동생활을 통해 벗을 만들고 또 소득을 위한 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군에서는 매년 운영비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마을에서도 카네이션하우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평군 인구는 6만4000여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23%인 1만4000여명에 달한다. 6개 읍면 중 북면이 31%로 가장 높은 가운데 백둔리는 인구 436명 중 153명이 노인인구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고령화 사회인 지역특성에 맞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을회관 및 경로당 재건축 6개소와 증축 및 보수 38개소에 28억여원을 투입해 노인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