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매년 가족봉사단을 꾸려 취약계층 장애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 위기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물품을 전달하는 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60팀의 봉사자들은 부모의 차량을 이용해 복지관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물품을 수령한 뒤 대상 가구 문 앞에 전달하고 전화로 수령여부와 안부를 확인했다.
마스크와 치약, 칫솔, 세탁세제 등 생필품은 복지관이 삼양식품, 하이트진로음료, 롯데건설 등 기업체에서 후원받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이 감염병 위기로 어렵게 지내는 장애인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봉사를 해줘 감사하다”며 “비록 봉사자와 장애인이 거리두기로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마음의 거리는 가까워졌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