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다비드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어 작가의 고유기법으로 제작했다. 불끈 쥔 두 주먹을 하늘로 날려버릴 듯한 자세는 ‘거인 골리앗’에 맞서 전의를 불태우는 청년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연상케 한다. 건축용 배관 파이프를 작품 소재로 사용해 높이 5m, 너비 4m, 폭 3m 규모로 제작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다비드 조형물은 ‘거대한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을 상징한다”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독특한 패턴은 시청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