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대구 중구는 내년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해 온 점심시간 휴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2026년부터는 구 본청 민원실과 보건소를 포함한 전 부서로 확대 시행된다.
이번 제도 도입은 전국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 주도로 지난 3월부터 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후 올해 11월 열린 대구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4차년도 제2차 정기회의에서 논의해,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점심시간 휴뮤제 도입이 최종 확정됐다.
점심시간 휴무는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해당 시간에는 창구 업무와 전화 응대가 중단된다.
다만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와 정부24·홈택스 등 온라인 민원 서비스 활용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시행에 앞서 관내 주요 지점에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무인민원발급기 위치 안내문 배포와 홈페이지 배너 게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 안내에 나서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이 보장될 때 민원 응대의 질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며 “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점심시간 휴무제는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구는 운영 과정에서 민원인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대구시중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