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2026년 수원시에서 시민의 생활에 와닿는 변화가 시작됐다. 교통비 등 생활 필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다. 수원시민 삶의 질을 높일 7가지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시행돼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생아, 청소년, 청년, 장애인, 어르신 등이 속한 가구가 누릴 수 있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 사업 내용을 확인해보고 받을 수 있는 지원을 체크해보자.
◇‘출산지원금 확대’, 새로 태어난 모든 신생아 환영 축하
수원시가 올해 1월1일 이후 수원시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첫째 자녀 축하금을 신설하고, 둘째 자녀 지원금은 두 배로 늘어났다. 수원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수원시가 올해부터 출산지원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우선 첫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은 일시금으로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했다. 둘째 자녀 지원금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 늘렸다. 셋째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 1천만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수원시는 올해 7천여명의 신생아 출산 가정이 출산지원금 확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둘째 자녀 이상으로 지원을 받은 2천150여 가정의 3배 이상으로 수혜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출산지원금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통장사본을 준비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다음 달 10일에 일시금으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수도권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
1월1일부터 지원되는 주요 생활비 중 대표적인 것은 교통비다. 먼저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는다.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비는 지원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모두 적용된다.
지원금은 분기별 7만원씩 연간 최대 28만원까지 가능하다. 1천650원의 기본요금 구간을 기준으로 3개월간 42회 정도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인 지패스(G-PASS)를 연계해 사용해야 하므로 해당 카드가 없으면 농협에서 신규 발급받아야 한다.
교통비는 어르신들이 먼저 카드에 충전해 사용한 실비를 추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3개월씩 묶어 분기별 실제 사용 금액을 정산해 통장으로 지급한다. 1분기 사용분은 4~5월 중, 2분기 사용분은 7월, 3분기 사용분은 10월, 4분기 사용액은 내년 1월에 입금된다.
어르신 교통비는 만 70세 이상이 되는 날부터 지원 가능하다. 1956년에 태어난 경우 생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과 지패스카드, 통장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수원시는 교통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22일부터 2주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했다. 한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대상자 11만여명 중 절반이 넘는 5만6천여명이 교통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교통비 지원’, 사회초년생 교통비 부담 감소
사회초년생들도 교통비 지원을 받는다. 수원시가 올해부터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최대 월 2만3천100원씩 연간 최대 27만7천200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아르바이트와 면접 등으로 교통비가 많이 들어가는 시기에 적절한 지원으로 자유로운 활동을 돕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지원책이다.
청년 교통비는 만 19~23세에게 지원한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생일이 지난 2007년생부터 생일이 지나지 않은 2002년생까지가 대상이다. 올해는 약 6만1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는 41%가 신청했다.
지원은 케이패스(K-PASS) 카드 발급이 필수다. 시내버스 외에 도시철도, 광역철도, 공항철도 등을 이용하는 경우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전국 17개 시도 210개 시군구까지 광범위한 적용 지역이 장점이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정산하는 방식이다. 1~3월 사용분은 4월에 소급하고, 4월 사용분부터는 다음 달에 본인 통장으로 현금 지급되거나 카드이용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15회 이상 사용시 일부를 돌려주는 케이패스 환급 제도와 함께 적용할 경우 기본요금 기준으로 월 20회까지는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애인 교통비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 확대
수원시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들도 버스 이용 부담이 줄어든다.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하지만 생활에 더 밀접한 버스요금을 지원해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를 확대하려는 수원의 노력이 새빛 생활비 패키지에 담겼다.
등록 장애인은 신분증과 지패스(G-PASS) 카드, 통장사본을 준비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수원시를 거주지로 신고하고 장애등록증 발급을 받은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다. 본인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배우자 등 가족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장 등 장애인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장애인 교통비 지원은 어르신 교통비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용 금액을 분기별로 정산해 환급한다. 분기별 최대 7만원씩 연간 28만원의 지원 한도액과 수도권 버스요금 지원 등의 범위도 동일하다. 정산된 금액 지급일은 다음 분기 첫 월 말일이다.
단, 장애인등록증과 결합된 장애인복지카드(금융카드형)을 사용하고 있다면 둘 중 하나만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청년 주거 패키지’ 사회초년생 생활 안정 도움
수원에서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청년들이 최대 100만원의 주거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주거패키지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 만큼 지원자격이 있으면 꼼꼼하게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소득과 계약 기준이 맞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중 1인 무주택 미혼 청년이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의 민간 건물에 살고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소득 기준으로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책정돼 건강보험료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월 10만2천613원 이하를 낸 경우다.
월 임차료 10만원씩 최대 5개월분인 50만원과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로 지급한 비용 최대 50만원을 더해 최대 100만원씩 400명이 받게 된다.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으므로 해당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실비 정산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일 기준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상태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야 한다.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선정자 발표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어르신 건강 지키는 예방책
만 65세를 지나 면역력 저하가 급격화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 무료 지원된다. 최소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던 예방접종을 무료 또는 최소 시행 비용으로 받을 수 있어 어르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기대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은 1960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수원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다만 출생연도에 따라 격년제로 시행함에 따라 올해는 1960년생부터 1958년생, 1956년생 등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은 전액을 지원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26일부터 주소지가 속한 구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백신 보유 상황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예약을 잡아 방문해야 한다.
일반 시민은 2월 말부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수원시가 생백신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백신 가격 외 발생하는 접종 시행비(1만9천610원)는 현장에서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약 290여개 병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니 참여 병원 중 원하는 곳에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출생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생필품 걱정 덜기
오는 3월에는 수원시에 살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활필수품인 생리용품 지원이 시작된다. 여성 청소년의 기초적인 생존권이자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원시가 꼼꼼하게 시행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1~18세 여성 청소년이다. 출생연도 기준으로 2008년부터 2015년에 태어난 여성 청소년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에 기준을 두지 않으며, 수원에 주소지를 둔 외국인도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월 1만4천원씩으로 계산해 1년치(최대 16만8천원)가 경기지역화폐 앱 내 전용카드에 충전된다. 수원시로 전입한 경우에는 전입 월을 기준으로 충전된다. 이 지원금은 지역화폐 가맹 편의점(씨유, 지에스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생리용품으로 정해진 품목을 구입할 때만 사용된다.
사업 시작일이 정해지면 만 15세 미만은 부모 등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만 15세 이상이면 본인이나 보호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된 지원금은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 소멸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모든 계층 시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설계했다”며 “시민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