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용산구의회는 12월 11일 개최된 제302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송환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하여 지난 9월 26일부터 시행된 '서울특별시 용산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2026년도 관련 예산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의 재정난 해소와 운수종사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 편성됐으며, 용산구의회는 이를 통해 총 2억 3,400만 원 규모의 운수업계 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
가장 핵심이 되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는 2억 1,600만 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용산구 관내 3개 업체 소속 운수종사자 60명은 2026년 1월부터 1인당 월 30만 원씩, 연간 36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이는 타 지자체 및 시내버스 대비 열악한 임금 격차를 완화하여 기사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다.
이와 함께 적자 업체에 대한 마을버스 재정지원으로 1,800만 원이 편성되어 운영 안정화를 돕는다. 서울시의 재정지원 기준액 인상 예정에 따라 전년 대비 480만 원이 증액된 규모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물 관리 예산도 2,392만 원이 용산구의회 예결위에서 승인됐다.
▪ 마을버스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유지보수: 1,000만 원 (20개소)
▪ BIT 전기 및 통신료: 1,080만 원
▪ 안심벨 운영: 312만 원
이로써 용산구의회는 인력 지원(소프트웨어)과 시설 관리(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마을버스 지원 체계 구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냈다.
이번 예산 통과를 주도한 김송환 의원은 “마을버스는 ‘서민의 발’이자 지역 교통의 모세혈관임에도 불구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인력 이탈이 심각했다”며, “이번 예산 확정으로 용산구가 선도적으로 기사 처우 개선에 나선 만큼, 배차 간격 단축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의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운전기사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용산 관내 마을버스 주요 노선의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용산구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