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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여수시의회 의원, “원도심을 체류형 상권으로 전환해야”

공실 증가·유동인구 감소 지적… “관광객 흐름, 원도심으로 연결 안 돼”

 

[ 중앙뉴스미디어 ] 강현태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지난 12월 15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추진 방향과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여수 원도심은 과거 상권과 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외곽 개발과 신도심으로의 소비 집중으로 인해 공실이 늘고 유동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며 “여수는 연간 관광객 1천만 명을 기록하는 관광도시임에도, 그 흐름이 원도심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도심이 여전히 ‘지나가는 공간’에 머물러 있다”며 “이제는 소비·체험·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상권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지난 10월 순천시상권활성화재단을 방문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순천시는 상권활성화 공모 선정 이후 원도심 내 ‘상권지원 거점공간’확보에 집중했고, 이 공간을 중심으로 청년창업, 문화행사, 상권홍보, 로컬 브랜드 전시 등을 통합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는 ‘루미네오락실 프로그램’, 야시장과 테마거리 운영, 그리고 지난 10월 말 원도심에서 열린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사례를 언급하며 “도심을 소비·체험·참여형 공간으로 만들면 상권이 살아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여수시 역시 상권활성화 공모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권지원 거점공간 확보와 상권 기초조사 자료가 필요하다”며 “교동 국민은행 건물은 원도심 상권지원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제안했다.

 

이어 “공모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동과 진남상가를 포함한 원도심 상권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며 “‘여수시 원도심 상권 분석 및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2026년 예산에 반영해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시급 과제로 ▲교동 국민은행 건물 매입을 통한 상권지원 거점 조성 ▲2026년 예산에 상권분석 연구용역 반영 ▲2027년 상권활성화 공모 대비 및 원도심 체류형 상권 구축을 제시했다.

 

끝으로 강현태 의원은 “여수 원도심이 과거의 중심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문화·관광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