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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경동시장 앞 ‘사람 길’ 잇는다…고산자로 환경개선 2단계 200m 착수 준비

1단계 130m 정비 성과 바탕…경동시장 입구~광성상가 5번 출입구 구간 순차 추진

 

[ 중앙뉴스미디어 ] 서울 동대문구가 경동시장 앞 고산자로 일대 보행 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회복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2단계 구간(약 200m) 착수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고산자로는 경동시장과 약령시 등 전통시장을 잇는 핵심 동선이지만, 노후 시설물과 불법 점유가 겹치며 “시장 앞 길이 좁고 답답하다”는 민원이 반복돼온 곳이다. 구는 단계별 정비로 보행 동선을 넓히고, 시장 접근성 자체를 끌어올려 ‘걷기 편한 시장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2단계 구간은 경동시장 입구부터 광성상가 5번 출입구에 이르는 약 200m 구간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상업 활동이 밀집돼 있어 보행 안전과 상권 체감도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구간으로 꼽힌다. 동대문구는 앞서 제기동우체국~광성상가 5번 출입구 약 130m를 1단계 사업으로 정비 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역시 공정·안전·현장 협의를 촘촘히 설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구간에서는 장기간 방치돼온 노후 가림막과 구조물을 철거하고, 개방형 캐노피 설치 등을 통해 보행 동선을 정돈했다. 보행 공간이 넓어지면서 시야가 트였고, 거리 전경이 드러나 도시 미관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거리 분위기가 밝아졌다”, “걷는 사람이 늘어 손님이 늘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고 구는 전했다.

 

고산자로 환경 개선은 ‘보행’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동대문구가 동시에 힘을 주는 과제가 거리 질서 회복이다. 구는 거리가게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체 578개소 중 273개소를 정비했다. 단속에 그치는 방식이 아니라, 보행권 회복과 상권 활력을 함께 고려해 질서를 세우는 접근이다. 고산자로 개선 역시 이 흐름과 맞물려 “사람이 걷기 편해져야 시장도 산다”는 원칙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동대문구는 2단계 착수 준비 과정에서 상인 동의 절차와 주변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과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단계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2단계까지 정비가 마무리되면 고산자로 일대는 끊긴 구간이 아닌 연속적이고 개방적인 보행 중심 거리로 재편돼, 보행 환경 개선은 물론 상권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까지 아우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단계 구간을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2단계 준비도 더 철저히 추진해 고산자로 일대 보행 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도시 미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