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극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아닌 방관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학교폭력 상황을 방관해 왔던 제3자, 즉 주위 친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방관하는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가장 큰 대책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연극이 진행돼 청소년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박민재 관장은“이번 찾아가는 연극 공연은 기존의 교육과 달리 청소년들에게 연극이라는 문화체험의 기회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요즘 학교내외에서의 집단 따돌림과 청소년들의 폭력성의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17일과 19일에도 각각 관내 갈뫼중학교와 모락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연극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