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함양군은 11월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이현재 산삼축제위원장, 축제 위원, 군의원,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0회 함양산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된 축제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평가 보고 및 발전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올해 산삼축제장 방문객은 21만 1,97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도 1일 평균 방문객 3만 5,000여 명에서 4만 2,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이는 3월부터 진행한 축제 사전홍보 및 축제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전년도 축제 성과가 축제 인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함께 축제 전체 만족도 평균값(5점 만점) 또한 지난해 4.16점보다 0.07점 상승한 4.23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대표 특산품인 함양 산양삼을 바탕으로 오직 함양산삼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산삼캐기’, ‘황금산삼을 찾아라’, ‘산막나이트’, ‘건강&힐링 항노화체험’이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고, 상림 경관단지와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됐다.
더욱이 올해는 ‘오르GO 함양 완등인의 날’, ‘청년의 날’,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운영’ 등 함양군에서 추진한 35개의 부서 연계사업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주요 방문객 연령이 60대 이상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해, 산삼축제가 특정 연령대 방문에 집중된 축제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전년도 통계와 비슷한 수치로, 향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졌다.
또한,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산삼캐기’, ‘황금산삼을 찾아라’ 프로그램의 흥미도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어,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병영 군수는 “오늘 보고회에서 언급된 문제점을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지금부터 고민하여 내년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함양군과 우리 군민이 체감했던 경제적 파급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봐주시고, 앞으로도 축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현재 함양산삼축제위원장은 “유난히 뜨거웠던 축제 기간에도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분들, 축제를 위해 애쓰신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오늘의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개최에 앞선 지난 7월, 함양산삼축제는 국내 여행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지역축제 추천에서 전국 7위에 오른 바가 있다.
함양군은 꾸준히 상승하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함양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