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정쌍학(국민의힘, 창원 10) 경남도의원은 13일 경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본부 중심’의 인사 독점과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에 대해 매섭게 질타했다.
먼저 소방본부에 만연한 인사 편중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정 의원은 “2025년 상반기 소방령 승진자 11명 중 7명이 본부 근무자이며, 근무 이력까지 포함하면 본부를 거쳐간 인원이 9명에 달한다”라며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대다수 소방관을 승진 심사의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본부 근무가 곧 승진의 보증수표가 되는 ‘그들만의 리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도 공정하게 평가받고 승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조직 기강 해이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소방감사과 소속 간부가 2024년 감사 기간 중 출장을 신청하고 골프를 친 사실을 언급하며,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지녀야 할 감사 부서의 비위행위에 대해 ‘경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명백한 ‘제 식구 감싸기’이자 도덕적 해이라고 꼬집었다.
또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해야 할 감사 주체의 비위는 가중 처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징계 배경을 따져 물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경남소방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권 의식을 버리고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형평성 있는 인사 기준 확립과 비위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등 뼈를 깎는 조직 쇄신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