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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이명녀 의원, “중구물놀이장, 정작 중구민 이용률 낮아”

이용객 67%가 타 지역 주민...중구민 이용률 제고 노력 필요

 

[ 중앙뉴스미디어 ] 울산 중구의회 이명녀 의원이 동천야외물놀이장의 저조한 중구민 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명녀 의원은 28일 열린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중구도시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동천야외물놀이장 이용객 현황을 확인한 결과 중구민 이용률은 32% 수준인 반면 타 지역민의 이용률은 67%에 달한다”며 “중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임에도 정작 구민 이용이 쉽지 않다는 점은 개선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녀 의원이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천야외물놀이장 전체 이용객 3만1,880명 중 중구민은 1만754명(33.7%)였지만 타지역주민은 2만1,126명(66.3%)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전체 이용객 3만2,281명 가운데 중구민은 1만490명(32.5%)인 반면 타 지역민은 2만1,791명(67.5%)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구민 이용 비율이 오히려 1.2%p 줄었다.

 

이명녀 의원은 “중구물놀이장은 수지 분석 결과 올해 9월 기준 4억6,500여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중구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상황에서 구민이 아닌 타지역주민 이용이 더 많은 역설적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며 “중구 주민들의 복리를 위해 마련된 시설인 만큼 구민이 우선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전 예약을 위한 온라인 예약시스템에서 중구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민 복지 우선이라는 목표 아래 체계화된 운영 원칙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물놀이장 운영 적자는 동천물놀이장과 함께 무료 개방형 물놀이장 운영비가 함께 포함된 부분도 있다”며 “수지 개선에 힘쓰는 한편 중구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우선 예약제 도입과 타지역주민 요금체계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시중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