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와 다문화인 증가에 따라 아열대 작물 시장 형성에 대비하고, 아열대 작물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업인, 다문화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평가회는 전시포 관람, 현장평가, 식미 테스트, 기호도 조사, 종합 토의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키와노, 카사바나나, 날개콩, 쿨란트로, 초이순 5종에 대해 생육, 식미, 기호도 등을 평가했다.
또 기술원에서 개발한 재배 매뉴얼을 전시하고, 식미 평가를 위한 간단한 음식 시식회도 함께 진행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아열대 작물의 지역적응성, 기호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소득화 가능성이 높은 작물을 도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최경희 연구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내에서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도내 농가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작목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 연구·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내 노지시험포장에서는 비교적 재배가 쉽고 안정적으로 수량 확보가 가능한 아열대 작물로 오크라, 공심채, 인디언시금치, 카사바 등 30여 작물을 전시·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