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길은 아름답고 푸른 해안절경 뿐 아니라 가을이면 붉게 피는 수만송이 꽃무릇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봄~여름 무성했던 잎이 지고 나서야 꽃이 피는 특성 때문에 사랑하는 남녀간 쉽게 만나지 못해 생기는 상사병과 같다하여 사람들은 꽃무릇을 상사화라 부르기도 한다.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꽃무릇은 꽃대를 길게 올리며 산기슭이나 풀밭에 무리지어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9월 중순에서 하순이 절정으로 매년 9월 20일 전후가 꽃무릇의 최고 빛깔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다.
황제의 길은 일운에서도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드라이브 스루 감상을 추천한다.
최무경 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제를 휩쓴 두 번의 강력한 태풍으로 시름에 빠져있을 거제시민과 관광객들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붉게 피는 황제의길 꽃무릇을 감상하며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