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청소를 실시한 가구는 지난달 ‘희망 나눔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가구로 비닐하우스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는 독신 가구였다. 이곳은 주거 공간이 지저분한 쓰레기로 채워져 거주자의 건강을 헤칠 뿐 아니라 겨울철 화재 위험에도 노출되어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교문2동 적십자봉사회가 주축이 되어 교문2동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교문2동 백문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집 앞까지 쌓인 파지와 고물 등 쓰레기 때문에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청소에 임했다. 특히 민간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구리시 자원행정과 자원행정팀이 청소 인력과 장비를 신속한 지원해 대청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안권호 교문2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솔선수범해 청소 봉사에 참여해 주신 적십자 봉사회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자원과 연계한 주거 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