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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국악의 향연 '명월(明月)' 온라인 공연

더위와 지루한 장마를 속 시원히 날릴 공연이 시작 된다

 

[중앙뉴스미디어] 사)한국국악협회의정부지부가 주관하고 의정부시, 시의회, 예총, 언론사인 중앙뉴스미디어가 후원한 한여름밤 국악의 향연 ‘명월(明月)’이 8월 12일(수) 12시에 온라인 매체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대응 지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9일(일)에 의정부 해태프라자 내 살판 공연장에서 무 관중으로 진행했고, 이를 녹화해 시민들에게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공연 내용을 살펴보면 1부에서는 사물놀이로 번개의 꽹과리, 비의 장구, 구름의 북, 바람의 징을 비유하듯 한국의 자연을 닮은 소리로 음악 놀이를 펼치는데 관객이 강한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타악 음악의 원초적인 신명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경기민요로 개화기 이후 창작되어 인기를 얻은 신민요인 청춘가, 태평가와 경상도 민요로 굿거리로 시작하여 자진모리장단으로 빨라지며 메기고 받는 형식의 흥겨운 뱃노래, 잦은 뱃노래가 공연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동초수건춤이 공연되는데 전라도 지방 기방에서 기녀로부터 추어져온 일명 “입춤”이라 하는데 우리 민족의 특성인 한(恨)의 정서가 짙게 깔려있으며, 맺고 풀고 어르는 묘미와 함께 고도의 절제미가 특징이다.

동초수건춤 공연장면

 

의정부예술총연합회 김원기 회장은“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시민들과 대면해서 할 수 없는 아쉬움은 깊지만 공연을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연을 주관한 의정부국악협회 이병예 지부장은 “계속되는 장마와 더위 속에서도 이번 공연을 위해 쉬지 않고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 온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도록 아낌없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