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은 전국적인 폭우 속에서 누적 강수량이 700mm를 넘어섰고 임진강 수위가 오르면서 곳곳에서 침수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 속에서 28사단 전차대대 부사관들과 군의관은 지난 70년 전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닥쳤을 때 국가를 위해 전선에 뛰어들었던 두 분의 6·25전쟁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했다.
참전용사 최영대 옹은 가평전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마산병원으로 후송된 후 전역을 했으며 그때 입은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참전용사 이명우 옹은 1952년 19세의 나이 때부터 군 복무를 했으며 3년 전부터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또한, 사단 주임원사단은 거동이 불편하신 참전용사의 집에 혹시나 호우로 인해 주택이 피해를 입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주택 곳곳을 면밀히 점검했고 군의관은 폭우속에 참전용사의 건강을 자세히 검진했다.
살펴본 결과 다행히도 호우에 의한 큰 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내부에 습기로 인한 손상을 보수해드리기로 했다.
이어서 참전용사의 건강을 유지하는 법에 대해 군의관의 조언을 해드렸다.
김지훈 전차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께 부대원들의 경의를 전할 좋은 기회였다”며 “전차대대 뿐만 아니라 제28보병사단은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굳건한 국토방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