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파주시는 4월 29일 오전 10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성평등 파주’에서 이통장연합회 회원과 함께 여행길 걷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매매를 단순한 개인 간 거래가 아닌, 사회적·구조적 폭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성매매의 현실과 구조, 피해자의 인권 등의 내용을 다루며 성평등과 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참여형 강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등을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가자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냈다.
교육 참여자 중 한 명은 “성매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단순히 ‘나쁜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을 구조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라며 “앞으로 내 주변에서도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성매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여행길 걷기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이를 정확히 인식하고,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