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대구광역시는 6월 11일(수)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6월 15일(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법정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것으로, 2006년 UN이 제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모태로 하여, 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노인인권증진 유공자 표창, ▲‘활기찬 노년’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시상 및 전시, ▲노인학대 예방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인학대는 눈에 보이는 상처뿐 아니라, 말과 무관심 속에서도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이제는 침묵보다 관심이, 방관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시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1개소를 통해 법률, 의료, 심리상담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촘촘한 보호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6월을 노인학대 예방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5일(목)에는 경상감영공원에서 대구광역치매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살예방센터, 중부경찰서 등과 함께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사진공모전에는 시민들의 활기찬 노년을 담은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으며, 대구광역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상 등을 포함한 총 16점의 수상작이 선정돼 행사장에서 전시됐다.
한편, 대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인 인권 보호는 물론, 예방 중심의 학대 대응 정책과 현장 밀착형 돌봄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