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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조경학과 임의제 교수,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동행정원’ 조성 참여

“과거 쓰레기 야적장이던 초전공원에 빛과 바람이 머무는 작은 정원 만들어”

 

[ 중앙뉴스미디어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건설환경공과대학 조경학과 임의제 교수(정원산업박람회 자문위원)가 진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서 한국남동발전의 ‘동행정원’ 초청 작가로서 설계를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동행정원’은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기관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 실현을 위한 정원산업박람회의 특화 정원으로, 진주시와 협력한 서울시,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민간기업 등이 함께 조성하는 정원이다.

 

임의제 교수는 “과거 쓰레기 야적장이었던 초전공원에 빛과 바람이 머무는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며 “정원의 형태는 친환경에너지인 풍력발전기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것이며, 세 개의 뜰로 나뉜 공간은 각각 자연의 빛, 바람, 그리고 땅의 에너지와 재생을 상징하도록 설계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후원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의 친환경에너지 비전과 탄소중립 가치를 조경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결과이다.

 

임의제 교수에 따르면 ‘빛과 바람의 정원’은 다양한 식물과 생태 요소, 흥미로운 조형물을 도입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정원의 주요 공간인 ‘바람뜰’은 그라스(grass)류를 식재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이미지를, ‘빛뜰’은 거울기둥(mirror pole)에 의한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숨뜰’은 폐침목을 이용한 조형물을 통해 땅의 숨결과 재생을 느끼도록 했다. 또한 남부지방에서는 생소한 자작나무와 현무암을 이용한 사색 정원, 콘크리트 포장과 식물이 어우러진 쉼터, 포토존 등 작은 정원 안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정원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임의제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정원이라는 매개체로 구현한 시도로, 지역 공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정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정원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진주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이라는 주제로 진주시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개최되며, 정원산업전, 동행정원, 코리아가든쇼, 시민참여정원 등 정원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뉴스출처 : 경상국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