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하동군은 지난 17일 부산시 동구에 위치한 부산진시장 번영회(회장 정윤호)에서 여름 이불 172점(688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부산진시장 상인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앞서 부산진시장 번영회는 지난 3월 하동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1001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정윤호 회장은 “부산시 동구와 하동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만큼,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부산진시장 상인들의 따뜻한 정성과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해 주신 물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진시장은 조선시대에 개설됐던 부산장의 명맥을 이은 유서 깊은 시장이다. 개항 이후 부산의 중심 시장이 됐으며, 오늘날에는 혼수 물품, 포목,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고루 갖춘 명품시장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