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 – 한국 서양화 명작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등의 거장들의 명작을 만나는 특별한 전시이다. 작품은 내설악에 위치한 백공미술관 소장 원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하제예술기획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20세기 초, 서양의 모던 아트를 정신없이 수용했던 한국의 미술계는 20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한국적 삶과 지역에 어울리는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의 모던 아트는 추상표현, 신감각미술, 반추상, 구성주의, 추상미술 등 다양한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실험해 나가며 발전했다.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 - 한국 서양화 명작전은 이러한 한국 모던 아트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미술가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의 과정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화단 저명 작가 44인의 원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환기의 ‘무제’와 박수근의 ‘마을’, 이우환은 ‘선으로부터’ 전혁림의 ‘구성’ 등을 포함해 총 50점을 선보인다.
또한,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한 뒤 선보이는 첫 기획 전시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관람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전시실 바닥과 벽면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며 전시 환경 전반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공간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품격 있는 전시 환경과 수준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귀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쾌적한 전시실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고, 예술이 주는 편안한 위안과 쉼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