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지난 7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3일간 공연되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탄생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창작 공연으로, 지역 캐릭터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뚜비’가 어린이들의 일상 속 친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캐릭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어린이 관객 “뚜비가 내 친구 같아요!”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은 “뚜비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노래도 따라 부르고 친구랑 같이 춤도 춰서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장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달빛기사단’의 일원이 되어 뚜비를 응원하며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펼쳐졌다. 특히, 악당을 물리치는 뚜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뚜비 달빛 가르기’ 동작을 함께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공연을 함께한 한 학부모는 “수성구 캐릭터로 만든 어린이 뮤지컬이 이렇게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것이 놀랍다”며, “세련된 음악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에 감탄했다. 아이들과 함께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 SNS로 이어진 열기, 지역의 자부심으로 확산
공연 현장의 열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도 확산됐다. 많은 관객이 포토존 인증 사진과 관람 후기를 공유하며 〈뚜비와 달빛기사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공연장 내 마련된 기념품,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가족 단위 관객의 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특히 ‘뚜비’가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라는 점에서, 자녀에게 “내가 사는 지역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컸다.
▶ 지역 캐릭터 × 지역 아티스트의 가능성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첫 어린이 창작 뮤지컬이자, 국내 지방자치단체 캐릭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에는 대구 출신의 젊은 뮤지컬 배우 10명이 출연해 지역 창작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
이 작품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으로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역 기반 창작 콘텐츠가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지역 콘텐츠 제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뚜비는 콘텐츠다… 유니버스 확장 예정”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뚜비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뚜비를 중심으로 동화책,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뚜비 세계관’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뚜비와 달빛기사단〉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웃음, 그리고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 무대였다.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기반 창작 공연장을 넘어, 대한민국 어린이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