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상남도는 도내 1만 7천여 명의 시각장애인의 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창원시 마산장애인복지관내에 위치한 경남점자정보도서관(운영 : 마산교구천주교유지재단) 운영을 지원하여 도내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도 도서관 운영비 2억 6천여만 원을 지원하여 도서관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점자도서 구입·제작비도 별도로 1억 8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점자도서관은 지난해 1,700권의 점자도서 등을 제작·구입했고 ▲도서대출 1,200여 건 ▲장애인집합정보화 교육 736시간 ▲합주교실 27회 ▲인터넷 소리도서 열람 48,000건 등 총 5만 2천여 건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했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생활편의와 재활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전 시군에 재활·휴게·생활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주간이용시설을 20개소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당시 전국적으로 시각장애인주간이용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해마다 시각장애인 사회진입을 돕기 위해 도내 20개소 교육장에서 기초재활교육, 점자교육, 보행훈련, PC교육, 사회적응 훈련 등의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험 관람사업, 생활체육교실 등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도는 전 시군에 차량이동 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시각장애인플러스지원센터 2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하루 260명 이상의 장애인들의 발이 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시각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안마사 자격 취득과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마사 양성 및 파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16명이 안마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난해에는 76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경로당 등에 파견되어 노인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매년 10월 15일에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시각장애인의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하여 흰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김동희 경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정보접근의 제한, 물리적 이동 제약 등으로 사회적 적응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우리 도가 적극 나서겠다”라며, “앞으로도 도는 시각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