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해운대구는 13일 구남로에서 해운대구보건소와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제13회 생명사랑 생명존중 문화제 허들링’을 개최했다.
‘허들링’은 알을 품은 황제펭귄들이 서로 몸을 밀착해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견디는 행동에서 유래한 용어로, 위기나 어려움을 공동체 의지로 함께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운대구는 ‘생명사랑 생명존중 문화제’의 이름으로 체험과 캠페인을 통해 이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자살 예방,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이 문화제는 2013년에 처음 열려 13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유관기관의 참여도가 높아져 올해는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심폐소생술 체험, 음주 고글체험 등의 건강 체험을 비롯해 해변작품 스케치, 치매파트너 서약서 작성, 업사이클 공예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고 꽃으로 장식한 포토존과 쉬어갈 수 있는 ‘빈백 쉼터’도 인기였다.
김성수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마음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민 누구나 무료로 해운대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우울·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위기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해운대행복맵’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자가검진이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전문 상담을 연계받을 수 있다.
[뉴스출처 : 부산시 해운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