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뉴스미디어 ] 해운대구가 경찰청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진행됐다.
구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된 정책이주지의 범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주민 안전과 주거환경을 개선해 부산 지자체 최초로 종합 우수에 선정됐다.
경찰청은 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의 치안 활동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범죄예방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공동체치안, 사회적약자 보호,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등 3개 분야별로 시상하고, 종합 우수에는 국무총리 표창, 종합 최우수는 대통령 표창에 선정한다.
해운대구는 2019년부터 반송1․2동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도시재생 효과를 극대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좁고 어두운 골목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LED 솔라․전기식 표지병, 보안등, CCTV·비상벨을 설치해 골목길을 밝히고 주민 불안을 해소했다.
해운대경찰서 시민경찰학교와 연계한 범죄예방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도시재생 골목을 순찰하고, 해운대경찰서·영산대학교와 협력한 민관학 합동 야간 순찰을 정례화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해 20년 이상 노후주택 143호를 개선하고, 주민 스스로 주택을 관리·개선할 수 있도록 집수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2024년 반송2동의 전체 범죄율이 20.7% 감소하고, 폭력 범죄는 31.5%, 기타 범죄는 27.5% 감소했으며,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크게 높아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라며,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민관경이 협력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 살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부산시 해운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