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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울산시 사회조사로 보는 시민의식 변화

경제 분야[소득․소비, 노동․고용, 청년, 정보통신 등]

 

[ 중앙뉴스미디어 ] 울산시가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시민의식 및 생활 실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사회조사’ 중 경제분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관내 191개 조사구 3,82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10일간 울산시민의 생활 수준과 의식을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소득·소비 ▲노동·고용 ▲청년 ▲정보통신 ▲가구·가족▲교육 ▲문화·여가 ▲공공행정 ▲인구이동 ▲주거교통 등 10개 부문 122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울산시가 각종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경제 분야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3년 사회조사 대비‘만족도’증가(총 13문항 중 11문항 )

 

소득・소비, 노동・고용, 청년 3개 분야 조사 문항 중 지난 2023년도 사회조사 대비 만족도 평가 비교 가능한 총 13개 문항 중 11개 문항에서 2023년도 보다 만족도가 증가했다.

 

분야별로 ▲소득・소비 분야 만족도 평가는 전체 1개 문항으로 2023년 대비 하락했고 ▲노동・고용 분야 만족도 평가 전체 7개 문항 중 6개 상승, 1개 하락했으며 ▲청년 분야 만족도 평가는 측정 문항 5개 전체 문항이 상승했다.

 

월평균 가구소득(세전)‘200만~400만 원, 소비 지출액‘100만~300만 원’

 

시민의 월평균 가구소득(세전)은 ‘200만~300만 원 미만’과 ‘300만~400만 원 미만’ 구간이 각각 17.1%와 16.6%로 나타났다.

 

이어 ‘400만~500만 원 미만’이 13.9%, ‘100만~200만 원 미만’이 1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 소비 지출액은 ‘200만~300만 원 미만’(23.1%)과 ‘100만~200만 원 미만’(19.3%) 구간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300만~400만 원 미만’(16.0%), ‘400만~500만 원 미만’(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 월평균 가구소득 및 지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고, 학력이 높을수록 소득 및 소비 지출의 규모 또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은 ‘800만 원 이상 가구소득’ 응답 비율이 높았고, 소비 지출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의 43.6%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51.7%가 월평균 가구 소비 지출이 ‘1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재정 상태 전망은 가구주 55.7%‘현재와 비슷할 것’

 

‘전반적인 경제 또는 재정 상태가 지난 1년에 비해 향후(2~3년 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생각하느냐’의 문항에 대해 가구주의 55.7%는 가구의 경제·재정 상태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악화될 것이다’는 30.1% ’호전될 것이다‘는 14.2%로 나타났다.

 

학력 및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거나, 미혼 또는 자녀가 없는 가구일수록 상대적으로 경제·재정 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긍정응답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구의 46.3%는 부채가 있고, 주된 사유는‘주택 임차 및 구입’

 

부채 유무를 묻는 문항에 가구주의 46.3%가 ‘부채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60.5%, 40대는 63.4%가 부채가 있다고 응답해 70대(17.1%)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48.8%)은 여성(39.4%)에 비해, 고학력인 경우와 배우자 또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 ‘부채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주된 부채 이유로는 ‘실거주용 주택 임차 및 구입’(65.7%)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교육비, 의료비를 제외한 기타생활비‘(11.6%), ‘재산관리(재테크) 투자’(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주택 임차 및 구입’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성은 ‘재산관리(재테크) 투자’, 여성은 ‘기타 생활비’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채 규모는 ‘1억~3억 원 미만’(29.7%)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00만~1억 원 미만’(22.1%), ‘1,000만~3,000만 원 미만’(16.9%), ‘3,000만~ 5,000만 원 미만’(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 및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기혼 또는 자녀가 있는 가구일수록 상대적으로 부채 규모가 증가하는 반면, 20대 이하를 제외하고 연령이 많을수록 부채 규모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민의 78.4%는 현재 소득이 있으며, 소득 만족도는‘보통’

 

시민의 78.4%는 현재 소득(근로, 사업, 재산, 기타소득 포함)이 있으며, 소득이 있는 응답자의 소득 만족도는 ▲불만족(약간 불만족+매우 불만족)이 35.5% ▲보통 45.5% ▲만족(약간 만족+매우 만족) 1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득 만족도(5점 척도 평균)는 2.77점으로 집계돼 2023년(2.83점)에 비해 0.06점 하락했다.

 

전문관리직(2.99점)과 사무직(2.94점)의 소득 만족도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시민의 58.4%는‘울산 내 지역’에서 소비생활

 

울산 외 지역에서 소비생활(온라인 쇼핑 제외) 여부를 묻는 문항에 58.4%가 ’울산 내 지역에서 소비생활을 한다‘고 응답했다.

 

울산 외 지역 소비를 하는 응답자(41.6%)의 60.7%는 울산 외 지역 소비생활 비중이 20% 미만으로 조사됐다.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의 울산 외 지역 소비생활 비율은 다른 직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월평균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울산 외 지역 소비생활 응답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울산 외 지역 소비생활의 이유는 ‘물품 및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서’(52.3%)와 ‘가격이 울산보다 저렴해서’(29.9%)가 높은 비율을 보였고, 그 외 항목별 응답 비율은 9.0% 이하의 수치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물품 및 서비스의 종류가 다양해서’의 응답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격이 울산보다 저렴해서’의 응답 비율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2023년 대비 울산 청년정책 만족도 5개 분야 모두 상승

 

2025년 울산 청년정책 만족도 5개 분야에서 모두 다 2023년 대비 상승했다.

 

분야별로 ▲일자리 만족도(23년7.5% ・25년8.2%) ▲주거 만족도(23년7.3% ・25년7.9%) ▲교육 만족도(23년7.6% ・25년7.7%) ▲복지・문화 만족도(23년6.7% ・25년7.8%) ▲참여・권리 만족도(23년5.1% ・25년6.8%)로 조사 됐으며,

 

청년정책 불만족에 대해 ▲일자리 불만족도(23년34.9% ・25년32.4%) ▲주거 불만족도(23년40.3% ・25년36.8%) ▲교육 불만족도(23년33.8% ➠ 25년30.4%) ▲복지·문화 불만족도(23년40.2% ・25년36.5%) ▲참여·권리 불만족도(23년34.2% ➠ 25년29.8%)로 모두 다 2023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 및 친지로부터 생활비 받는 청년, 평균 24.1%

 

울산 청년(19세~39세)의 한 달 생활비는 ‘50만~100만 원 미만’ 구간이 29.7%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금액은 97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울산 청년의 24.1%는 부모 및 친지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청년의 42.0%는 부모 및 친지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평균 17만 4,000원의 생활비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청년의 7.8%만이 소액(3만 2,000원)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청년의 경우, 학업 및 취업준비 등의 이유로 경제적으로 자립을 하지 못한 비율이 30대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방학 및 취업 준비 기간 중 청년실습생(인턴),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 중·단기 일자리 제공 등 청년들의 생활안정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울산 내’취·창업 희망 46.8%,“집 근처에서 일하고 싶다”69.0%

 

청년(19세~39세)의 향후 취·창업 희망 지역은 ▲‘울산 내’ 46.8% ▲‘어디든 상관없음’ 21.9% ▲‘잘 모르겠음’ 18.9% ▲‘울산 외’ 12.5%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울산 외’로 응답한 20대 이하(19세~29세)는 16.0%로 30대 9.4%보다 높게 응답했다.

 

‘울산 내’ 지역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현재 거주지 근처에서 일하고 싶어서’가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울산 외’ 지역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의 58.8%는 ‘수도권’을 응답했으며, 울산 외 지역 취·창업 선택 이유는 ‘타지역의 조건이 더 좋아서’ 가 50.4%로 응답했다.

 

울산 외 지역 취·창업 희망 이유 응답 중 ’타지역의 조건이 더 좋아서‘의 응답(50.4%)은 2021년(37.4%), 2023년(47.4%) 대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전·월세 지원’, 30대‘임대주택 공급 확대’맞춤형 주거복지 시책 필요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공공 또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64.9%)와 ‘청년 전용 전·월세 지원’(61.8%)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32.2%), ‘사회적기업(청년단체 등)이 운영하는 사회적 주택 공급’(14.5%) 등의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특히 20대 이하는 ‘청년 전용 전월세 지원’ (72.7%), 30대는 ‘공공 또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67.7%)에 응답해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긍정’44.1%

 

청년 세대의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 청년(19세~39세)의 44.1%는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유보적인 인식 또한 41.5%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에 대해 ‘잘 모르겠음’은 10.1%로 응답했고, 부정 응답을 한 비율은 4.3%에 그쳐 결혼에 대한 청년의 인식은 2023년 대비 긍정응답이 0.6%p 올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50.0%)은 여성(36.8%)에 비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45.3%)가 30대(42.9%)에 비해 결혼에 대한 긍정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기혼인 경우 55.3%가 긍정 응답해 미혼(38.3%)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경험 38.3%,

 

정보통신 부문에서 올해 신규로 조사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서는 시민의 38.3%가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용 경험 응답 비율이 증가했고, 직업이 전문 관리직, 사무직인 경우 이용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 후 가족, 사회, 교육, 문화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의 변화에 대해 질문한 결과,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48.1%로 조사됐다.

 

인공지능 활용이 필요한 행정기관 업무 분야는 ▲의료, 사회복지 서비스 개선(29.7%) ▲데이터 분석을 통한 행정 효율화(26.3%) ▲공공서비스 개선 및 대시민 서비스 효율화(24.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는 울산의 생활실태 및 의식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므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수립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