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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교육 실시

 

[ 중앙뉴스미디어 ] 전남 곡성군이 농사철 막바지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관내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곡성군은 지난 9월부터 관내 읍·면 경로당 300개소 주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쯔쯔가무시증 예방 수칙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야외 작업이 많은 노인일자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홍보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릴 때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보통 10일~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한·두통·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치료가 늦어지면 폐렴, 간·신장 손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오심·구토 및 혈소판·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예방 수칙으로는 풀숲이나 산책로 이용 시 긴팔,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농작업 시 토시와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산림과 농경지가 많아 진드기 접촉 위험이 높으므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예방 노력이 중요하다. 또한,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아 작은 증상이라도 적시에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곡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