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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디지털 성폭력 대응에 ‘성주류화 정책 전략’ 접목

남성 피해자 성인지적 대응, 아동·청소년 실태 기반 로드맵 모색

 

[ 중앙뉴스미디어 ] (재)충북여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 (대표이사 유정미)는 11월 27일, 충청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디지털 성폭력 대응을 위한 성주류화 정책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충북 지역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성주류화 제도와 연계하여 도민 안전 체감을 높일 실질적인 정책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충청북도 내 성주류화 제도 추진기관 담당자, 성주류화 컨설턴트, 그리고 성인지 정책에 관심 있는 도민 등 약 60명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현주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발표에서는 디지털 성폭력의 법적·정책적 개선 방향과 지역 실정에 맞는 대응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조준택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현황을 진단하고 남성 피해자 증가에 따른 성인지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황경란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충북의 아동·청소년 디지털 매체 이용 및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현장전문성을 가진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져 정책 제언의 깊이를 더했다. 토론자로는 ▲정혜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 ▲천현지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센터장(현장 전문가), ▲장우정 충북 성주류화 컨설턴트(제도 전문가)가 참여하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과 정책 실현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전략 방안은 현재 재단에서 수행 중인 연구과제 '충북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대응강화 방안: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의 정책제언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충북성별영향평가센터의 성주류화 제도 추진 시 핵심과제로 연계하여 실제 정책으로 실현함으로써,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지역사회 구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충북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수탁 운영 중인 유정미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성폭력은 더 이상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대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포럼은 전문가 집단이 모여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도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