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군에 따르면 가평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4월 한달간 가평살이 수기 공모전을 열어 당선 및 응모작을 담은 ‘가평 愛 살어리랏다’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총 600권의 수기 공모집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도서관 등에 비치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함으로써 어제를 이어 오늘의 가평의 삶을 일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속에는 기쁨을 찾다 돌아오다 소중함을 알다 나를 알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다 등 4개 분야에 19명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공모작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내 삶의 풍요로움, 가평의 소확행’이란 수기는 2015년 7월 가평으로 이사해 살아가는 부부의 애환이 담겨 있어 공감을 이끌어 내고 완성도가 뛰어났다는 평가다.
또 ‘가평에 연어하다’와 ‘30대부부와 두 아이가 함께 살 귀촌주택을 찾습니다’, ‘나의 청포도 같은 날들’, ‘따사로운 햇살이 안겨준 행운’, ‘가평살이 이야기’ 등 우수작 및 장려작도 책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책자는 관내로 귀촌한 화백, 사진작가, 편집 디자이너의 협력으로 만들어 졌다.
그림은 직접 물감과 색연필로 수록작품과 어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군은 맞춤형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각종사업들과 민원 서비스 및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통합안내 책자인 ‘인생 꽃길, 가평사용설명서’를 제작 발간하기도 했다.
총 19개분야 248개 사업으로 구성된 책자에는 군과 국가, 경기도, 타 기관이 시행하는 임신·출산부터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 안내와 민원서비스, 문화·예술·교육·체육 프로그램, 관광안내 등 군민이 생애주기별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일시적·경제적 지원이 아닌, 행복하고 살기좋으면 자연스레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라 생각에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면 인구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