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와 가축분뇨를 처리해 깨끗한 물로 환원하고 있는 분뇨처리시설은 지난달 2천여만원을 들여 지중해식 풍경으로 도장공사를 실시함으로써 분뇨처리시설 혐오시설이 아닌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시설로 거듭났다.
사업 완료후에는 관리동 및 처리동 일대가 한층 밝아지고 산뜻해져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무슨 시설인지 모르다가 너무 예쁘게 색칠을 해 나중에 분뇨처리시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아름다운 건물미관에 기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뇨처리시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건물 주변에 측백나무로 울타리를 둘러 더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분뇨처리시설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노력으로 한국환경공단이 5년마다 실시하는 기술진단운영평가에서 2006년, 2011년, 2016년 3회 연속 최우수시설로 선정돼 지역환경개선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분뇨처리시설은 지난해 전국의 272개 사업장 및 환경시설설치 계획중인 자치단체에서 방문하는 인원이 년 1천여명에 육박하며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분뇨 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선도행정의?표본이?되는?좋은 사례라?생각한다”며?“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와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