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포항시는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인해 생활 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맞춤형 다국어 쓰레기 배출 안내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해 배포한 전단지는 한국어는 물론 포항 지역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베트남어, 중국어, 그리고 공용어인 영어로 제작했으며, 복잡한 쓰레기 배출 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자료를 함께 구성해 전달력을 한층 높였다.
시는 그간 생활폐기물 배출 시스템이 다소 복잡하고 익숙지 않아 불편을 겪던 외국인 주민들이 이번 다국어 전단지 안내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단지에는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는 정확한 장소와 시간, 품목별 요일별 배출 방법, 그리고 재활용 분리배출의 4대 원칙인 ‘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비·헹·분·섞)’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전봇대 아래나 가로수 주변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지 말아야 하며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재활용품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는 실용적인 지침도 포함됐다.
또한 대형 폐기물, 폐건전지, 폐형광등, 폐의약품 등 특별 처리가 필요한 품목의 배출 방법도 안내되어 있어 다양한 생활 쓰레기 처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해당 전단지는 포항시 전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 및 비치되며,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전단지에 쓰레기 배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 시민들의 책임 있는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외국어 홍보 전단지를 통해 포항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동참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포항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외국인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가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