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광주시는 9일 경기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및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기반 스마트 혈당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 대상 첨단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날 협약식은 성남시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광주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지역 건강관리 체계에 도입하는 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조직개편을 통해 권역 중심 건강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오포건강생활지원센터가 주도하며 개편 이후 첫 대규모 디지털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헬스케어 프로그램 ▲AI 기반 ‘안티-혈당스파이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건강검진 후 연속혈당측정기(CGM)을 착용하고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앱 ‘파스타(PASTA)’를 통해 혈당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받는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단, 운동, 생활습관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광주시보건소 건강증진센터 만성질환 관리자 중 25명은 대조군으로 참여해 실험군과의 건강 변화 데이터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맞춤형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정호 광주시보건소장은 “AI와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이 시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디지털 건강관리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카카오헬스케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