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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천사펀드, 올해 3분기 대출자 8명 선정

자녀 병원비·양육비 등에 요청…누적 대출자 27명, 100% 상환 이어가

 

[ 중앙뉴스미디어 ] 영암군민 등의 참여로 조성되고 무이자·무보증·무담보 3무로 운영되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천사펀드’의 올해 3분기 대출자 8명이 선정됐다.

 

3분기 신규 대출 신청자 13명 중 4명을 영암군과 영암신협, 영암지역네트워크가 주거 안정성, 경제적 자립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11일 선정한 것.

 

동시에 1~2분기에 대출을 신청해 정밀조사 대상으로 분류됐던 4명을 추가 대출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 천사펀드는 기존보다 지원 범위를 넓혀, 고액 보증금 납부자까지 대출자 후보에 포함했다.

 

사실상 주거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영암군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번 대출자 명단에는 자녀와 부모의 병원비·양육비, 주택 대출이자 상환 등의 용도로 펀드를 활용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대출로 천사펀드 누적 대출자는 27명으로 늘었고, 이들 모두 지금까지 한 건의 연체 없이 100% 상환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군민 등의 기부로 조성된 펀드가 취약계층에게 긴급 자금을 융통하는 제도를 넘어 대출자의 책임감·자립심까지 길러주는 자활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천사펀드는 조성 초기부터 영암군민과 공직자, 지역기업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며 연대와 신뢰의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를 뿌리내려가고 있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천사펀드는 영암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연대의 상징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자립을 꿈꾸는 분들의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천사펀드 대출 신청은 9월 중순부터 2주간 접수할 예정이며, 관련 안내는 영암군 인구청년과에서 한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영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