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7월 18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남도가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담조직조차 갖추지 못한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주항공산업 전담부서 신설과 생태계 기반 구축을 촉구했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전남 고흥은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발사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으로, 국가 우주산업 삼각구도의 핵심축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우주항공산업과’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이미 5개 팀 18명의 전담조직을, 대전시도 3개 팀 12명을 운영 중인 반면, 전남은 단 1개 팀 4명이 수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며, “단순한 팀 단위를 넘어 ‘과’ 단위 이상의 조직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5분 발언을 통해 전담부서 신설과 조직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는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전남의 미래산업인 우주항공 전략산업에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주항공 분야가 단순한 미래산업이 아닌,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축이 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전남이 우주항공산업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전담조직 신설과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록 도지사는 “전담조직 인원이 적다는 점에 공감하고, 조직 조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조직 개편을 신중히 검토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