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가 주관한 ‘2025 제18회 경북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지난 2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e스포츠 축제로, 총상금 470만 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회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5:5 팀전) △발로란트(5:5 팀전) △FC온라인(1:1 개인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2:2 팀전, 8~12세 아동과 보호자 팀 구성) 등 4개로 구성됐다.
본선 당일, 종목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Team ACES’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발로란트에서는 ‘HAIL MARY’팀이 뛰어난 전략으로 1위를 기록했다. FC온라인 개인전에서는 조현웅 선수(경북 구미)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정상에 올랐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가족 대항전에서는 ‘아빠와 아들’팀(김상훈 씨, 김이준 군)이 1위를 차지했다.
대회장은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스타크래프트는 ‘6:1 컴퓨터 이기기 – 아빠들의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벤트 매치를 선보였으며, 브롤스타즈 체험존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e스포츠 축제’라는 슬로건을 실감케 했다.
또한,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구단 e스포츠 코칭’과 동양대학교 게임학과 진로 상담 부스를 비롯해, 퍼스널컬러 진단, MBTI·타로 체험, 시그니처 향 만들기, 코스프레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2025 영주 시원(ONE)축제’와 연계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장을 찾을 수 있었으며, 지역 축제와의 시너지로 e스포츠의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건전한 게임 문화 정착과 e스포츠 산업의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다양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대회에 참가한 조○○(18세, 인천시) 군은 “실제로 오프라인 무대에서 사람들과 맞붙으며 게임을 한다는 게 새롭고 긴장되면서도 즐거웠다”며 “실력을 겨루는 것뿐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의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가 지역에서 열린 것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게임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서 아이의 진로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두 차례의 영주시장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제18회 경북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