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서울 은평구 진관동은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치매 친화마을 조성을 위한 ‘건강업(UP)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예방 중심의 지역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진관동은 치매안심 마을로 만들기 위해 불광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지난 2년간 경로당 방문 교육을 통해 40여 명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발견했으며 전문가들의 빠른 조치로 중증 진행을 막았다. 그 결과, 2024년 서울시 광역치매안심센터 주관 시상식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은평구 진관동 주민자치회가 대상을 받았다.
진관동은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기억친구’ 35여 명을 양성하고, 경로당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기억친구’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따뜻하게 돕는 주민을 뜻한다.
교육은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8차례 진행됐으며, 은평성모병원과 은평치매안심센터 등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달부터는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치매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미술치료, 작업치료, 보드게임 등 인지 활동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진관동 및 인근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2차 방문 교육을 진행해 치매 친화 환경을 넓고 깊이 있게 조성하고자 한다. 활동에는 양성된 주민 자원활동가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진관동 주민자치회는 향후 이 사업을 정례화하고, 더 많은 자원활동가를 양성해 마을 단위 치매 예방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진관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 활동이 일상에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