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순천시 신대도서관이 무더운 여름, 도서관에서 보내는 바캉스 ‘도캉스(도서관+바캉스)’ 명소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4일 도서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신트럴파크 워터북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책과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5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도서관 잔디광장은 거대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시원한 워터 슬라이드와 신나는 물총놀이, 워터게임은 물론, 도서관답게 OX 북퀴즈, 그림책 포토존, 여름 책 전시 등 다채로운 독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방학 중 자주 도서관에 왔는데, 시원하고 놀거리도 많아 좋았다”며 “그중 오늘 물놀이가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도서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신선했고 아이들이 책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문화복합공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신대도서관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500명에서 3,000명이 방문하고 2,000권이상의 도서가 대출․반납 되는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다채로운 특화 공간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동안 ▲열린강당에서 우주항공특강, 역사특강 ▲울림극장 목요시네마 ▲요리조리실의 책요리교실 ▲별별공작실의 3D펜으로 만드는 우주선 만들기, 이야기 코딩 ▲강의실에서 독서동아리 활동, 초등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층과 관심사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신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워터북데이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