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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힘으로 완성된 성북구 동선동 어르신 여름나기 프로젝트

민간 후원과 자발적 주민 참여가 어우러진 지역 공동체 돌봄의 모범 사례

 

[ 중앙뉴스미디어 ] 서울 성북구 동선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0일,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삼계탕 식사 나눔'동선동에서 무더위 탈출한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자치회가 지역의 돌봄 수요를 반영해 기획하고 민간의 자발적 후원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신푸드 박재영 대표(서울돈암초 동문회장)가 삼계탕용 닭 200인분을 후원했으며,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청소년지도자협의회는 성금을 지원해 반찬과 과일을 준비했다. 또한 서울돈암초 동문회 ‘돈암 아름다운 봉사단이 행사 당일 봉사로 힘을 보태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처럼 민간기업과 주민 단체, 지역 복지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선 공동체 돌봄의 현장이 됐으며, 이 과정에서 동선동주민자치회는 자원을 연계하고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했다.

 

행사에는 관내 독거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된 삼계탕을 함께하며 영양을 보충했고, 식사 후에는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을 통해 정서적 위안과 활력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김 모(82세) 어르신은 “더위에 지쳐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식사도 대접해주고 식물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신재용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이룬 결과”라며, “동네 주민 스스로가 이웃을 돌보고, 온기를 나누는 공동체 돌봄이 자연스럽게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민간 자원이 자발적으로 연대하고,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성북구도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 중심 돌봄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