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충북도가 26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글로벌시대의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국인 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 외국인정책추진단을 신설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 지역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K-유학생 유치 등 외국인 우수 인재 유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충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충청북도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연계하여,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심화되고 있는 우수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외국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정착‧통합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사)공공정책연구원 허거훈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주민정책 전달체계 개선 및 지역거버넌스 강화 방안, 지역산업과 연계한 외국인 주민의 사회적 참여 및 정주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종합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재 외국인정책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외국인력 고용 및 지역산업 연계에 대해 한국노동연구원 이규용 선임연구위원,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정수현 수석연구원 △서비스전달체계 및 광역거버넌스에 대해서는 한신대학교 장익현 교수,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장흔성 센터장 △정주기반 구축 및 사회통합에 대해 한국행정연구원 정동재 연구위원, 충북대학교 김태옥 교수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 지자체, 외국인지원기관, 대학, 외국인 주민 등이 폭넓게 참여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추진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급변하는 인구구조와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 다문화사회의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외국인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차별과 소외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9월 중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외국인 정책의 중장기적 발전 과제를 설정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안정적인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