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오송산업단지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송단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아파트형 공장)와 AI바이오데이터센터 건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것으로 각 기관은 기업유치 및 각종 인허가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센터 건립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오송단지의 환경개선과 구조고도화 차원에서 조성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운용사: 유진자산운용)를 통해 오송제1산업단지 내 약 1만 평 부지에 총 4,74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먼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는 오는 10월에 착공 예정으로 3,800평 부지에 건축면적 7,855평, 지하 1층~지상 6층(총 7층) 규모로 사업비 841억 원을 들여 2027년 6월에 준공 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도내에서는 최초로 K-GMP가 적용된 임대형 공장으로 약 84개실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 시 오송 제1·2산단에 부족한 입주공간 해소와 함께 중소·벤처 바이오기업 유입 기반이 획기적으로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AI바이오데이터센터는 설계 작업을 거쳐 2027년도에 착공해 2030년에 완공 예정으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총 3,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6,200평 부지에 건축면적 10,439평,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의 저장공간은 15 EB(106 Tera Byte) 정도 이며, 모든 시스템이 이중화되고, 유지보수 중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한 신뢰성 및 운영등급 TIER Ⅲ+급으로 건립된다.
이번 데이터센터 유치는 충북도로서는 최초의 AI 데이터센터이자 산업공용 데이터센터가 건립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이 센터는 다수 기업이 이용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연평균 36%씩 증가하는 바이오·제약·의료·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 통합 저장과 함께, AI 활용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역 내 AI 바이오 빅데이터 산업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서 각 기관은 오송산단 내 기업 및 기관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 분양 활성화를 위한 용도변경 관련 인허가 협력, 오송산단 환경개선 및 구조고도화 사업 지원, 기업 ESG 경영모델 공유·확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번 AI데이터센터는 시대적 조류나 정부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면서, “산업단지공단 주관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청주시와 함께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와 AI바이오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을 위해 그간 청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 한국전력 충북본부와 긴밀히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